(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마라토너 이봉주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이봉주 x 화선당, 심각한 그의 난치병. 밝혀지지 않은 원인과 해결방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희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등장했다.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를 앓고 있는 이봉주는 무속인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되는데"라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병원도 다니고, 한의원도 가보고, 법사까지 찾아다녔는데 효과가 없다.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고 토로했다.
이봉주는 "해볼 건 다 해봤는데 차도가 없다. 지금도 똑같다. 답답하다"면서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무속인은 "산탈, 묘탈이 났다"며 "선산을 움직임으로서 문제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봉주는 "아버지, 친할아버지를 비롯해 전체 다 옮겼다"면서 "한참 전에 옮겼는데 장마로 인해 홍수가 나서 묘가 다 쓸렸다. 할 수 없이 또 한 번 옮겼다"고 설명했다.
"아프고 나서 옮겼다. 스님한테 물어도 보고, 알아보고 한 건데"라며 의아해하는 이봉주에 무속인은 "병을 얻고 난 이후라고 해도 같은 년도이지 않냐"며 선산을 옮긴 걸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산의 주인은 산신령"이라며 "산에서 봐주질 않았고 묏자리가 편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운이 좋다"며 "그 운을 건강운으로 바꿔보자"고 조언하는 무속인에 이봉주는 "답을 주시니 편안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은퇴 후 예능에서 활약하던 이봉주는 2020년 1월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렸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친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차도를 보지 못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점점tv'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