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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리퍼풀에서 행복해"

기사입력 2007.09.13 22:51 / 기사수정 2007.09.13 22:51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리버풀에서의 생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워"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650만 파운드(약 491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입단한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3)가 현재 자신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며 밝혔다.

웬만한 선수라면 잉글랜드의 짓궂은 날씨와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라는 무대에서의 적응에 상당 기간 고생했을 것이 분명하지만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건너온 페르난도 토레스는 리그 두 번째 경기인 첼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에 대한 불신이 담긴 시선을 보내던 안필드의 팬들을 열광케 했었다. 토레스는 현재 4경기에서 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토레스는 자신에게는 EPL의 경기 스타일이 딱 맞는 것 같다며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 같은 일종의 해방감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이곳에서의 적응에 이토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고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그는 리버풀의 역할 분담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미드필드 라인에까지 내려가 뛰었지만, 리버풀에서는 각자의 위치서 뚜렷한 역할을 갖고 뛰는 선수들이 있어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마도 이러한 점이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토레스는 이번 리버풀 입단과 함께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의 몸값에 의구심을 보내는 팬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활약으로 그것이 결코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며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리버풀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5일 저녁 포츠머스와의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토레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사진=베니테즈 감독과 토레스 (C) fernando9torres]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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