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아내를 언급하며 결혼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동민, 서효림, 김승수, 신주아와 함께하는 ‘결혼작사 미혼작곡’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아내 때문에 시작한 것이 있다며 SNS를 언급했다.
장동민은 "SNS 계정을 만든지는 오래 됐는데, 저의 일상을 올린다거나 그런 적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속상해하더라"라며 당시 아내가 "'내가 알고 있는 오빠는 착한데 모르는 사람들이 실제로 우악스럽냐, 집에서도 화내냐'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오빠의 다정한 일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혼 일상을 SNS에 올리자'라고 하더라. 일생을 그렇게 안 했는데 결혼했다고 그렇게 하는 게 내가 아닌 것 같더라. 그렇지만 그녀가 원하는 걸 하고 싶었다"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유세윤은 "저는 90%는 딴 사람이 올리는 거 아닌가 싶었다. 장동민 씨와 멘트가 안 어울린다"라고 답했다.
'1년 전 '라스'에 출연했을 때도 연애 중이었냐'는 질문에 장동민은 "그때는 아니었다"라고 답하며 "스케줄 때문에 상견례 할 시간도 빠듯해서 어머님들과 아내와 셋이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유세윤, 유상무 중 결혼 소식을 누구에게 먼저 전했냐"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유세윤에게 먼저 전했다"라고 답했다.
김국진은 "4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심지어 3개월 뒤에 아빠가 된다고 하더라"라며 질문했고, 장동민은 "6월이 출산 예정일이다. 실감이 안 난다. 뱃속의 아이에게 인사하라고 하는데 좀 (어색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태명이 '효자'인데 부모 공경하는 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데 딸이면 어떡하냐'는 말에 아내가 태명을 '보물이'로 바꿨다"라고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