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라스' 장동민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측은 ‘SNS 말투까지 바꿔버린 사랑의 힘(?)’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동민은 최근 SNS를 활발하게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장동민은 SNS를 통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유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었다.
장동민은 “그동안 일상을 SNS에 게재한 적은 없었다”라며 “어느 날 아내가 속상해했다. 실제로는 다정한데 주변에서 ‘남편이 우악스럽냐’고 물어봤다더라”라며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MC 유세윤은 “말투가 너무 아줌마 아니냐. 형수님 젊지 않냐”라며 장동민의 과장된 연기를 따라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장동민은 아줌마 성대모사를 펼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동민은 “일생을 안 했는데, 결혼했다고 갑자기 SNS에 일상을 보여주는 게 내가 아닌 것 같았다”라는 속마음을 고백하면서도 “그녀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었다”라며 팔불출 새신랑 면모를 드러내 시선을 강탈했다.
MC 유세윤은 “90%는 딴 사람이 올리는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장동민과 안 어울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동민의 신혼생활이 담긴 SNS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SNS에는 분노하고 고함치는 모습 대신 달콤함이 묻어나는 장동민의 신혼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동민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직접 오렌지를 잘라주고 딸기 꼭지를 떼주는 스윗한 새신랑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꿀이 뚝뚝 묻어나는 멘트가 공개됐고, 이를 유세윤이 오글거리는 톤으로 읽자 MC들과 게스트들은 ‘입.틀.막(입을 틀어막음)’하고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동민은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잘라줬다. 껍질에 붙어있는 건 내가 핥아먹고 알맹이를 아내에게 줬다”라며 쑥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SNS 멘트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 장동민은 “그렇게 읽으니까 그렇다”라고 유세윤의 톤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동민은 본캐를 소환해 얄미운 톤으로 자신의 SNS 글을 다시 한번 읽어 현장을 초토화시켜 본방송을 향한 기대를 치솟게 했다.
한편 달콤한 사랑꾼으로 변신한 장동민의 SNS 이야기는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