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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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 "결혼 후 힐 신은 적 無"…♥인교진 "내 잘못이냐" 억울 [종합]

기사입력 2022.03.30 17: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결혼'을 주제로 구독자들과 소통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는 '예비부부 시청 필수. 이런 사람과 제발 결혼하세요. 소이현X인교진 OFFICIAL EP 0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8년 차 부부인 소이현 인교진은 "저희 이야기를 하면서 상담하는 재미가 있더라"라며 연애&결혼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결혼할 짝은 따로 있다든데 어떻게 알아보나요?"라는 질문에 소이현은 "인교진을 처음 봤을 때 거울 같은 느낌이었다. 날 닮은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전혀 사귀지도 않고 스킨십도 없었다. 18살~19살에 만났는데 나중에 우리가 짝이 없이 쭉 지낸다면 '저 오빠랑 결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인교진도 "그런 느낌이 딱 드는 순간이 있다"며 "소이현이 '섹션 TV' MC를 하면서 '안녕하세요'라고 하는데 왠지 날 보고 웃는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애할 땐 다 맞춰주던 배우자가 결혼 후 달라졌다"는 사연에 소이현은 "오밤중에는 떡볶이도 사주던 남자가 이 밤중에 떡볶이를 먹냐고 하는 거다"라고 예를 들었다.

이에 인교진은 "밤에 (소이현과) 같이 떡볶이 먹어주다가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다. 매운걸 많이 못 먹는데 먹다가 식도 조절 밸브가 약간 헐거워졌다더라"라며 소이현을 위해 희생했던 때를 떠올렸다.

현명하게 싸우는 법에 대해서 소이현은 "끝까지 가는 막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싸워도 양가에는 모르게 하는 거다. 싸우는 중간에 전화가 와도 밝게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부부싸움 절대 조항으로 '일방적으로 집 나가지 않기', '10시 이전에 들어오기', '외박 절대 금지' 등을 꼽기도 했다.

소이현은 "연애나 결혼이나 행복하려고 하는 거지 않냐. 싸워도 잘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 싸우는 시간이 아깝다. 별로 화 안 났는데 화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하지 마세요'라는 키워드에 대해 인교진은 "혼자 철저하게 내가 중심이 돼야하고 내 인생을 사는 게 좋다면,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어느 순간 누구의 남편, 누구의 와이프, 누구의 엄마로 불린다. 온전히 '나'일 수 있는 시간은 딱 일하는 시간이다. 결혼은 희생이고 희생한 만큼 돌아오는 행복이 있다"며 "그냥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나를 버리고 이만큼의 다른 행복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해서 힐을 신어본 적이 없다. 힐을 신을 수가 없다"고 소리쳤다.

이에 인교진은 "힐을 못 시는 것도 내 잘못이냐. 빨리 힐 갔다줘라"고 억울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소이현 인교진 OFFICIAL'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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