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0-9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 및 득점은 없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샌디에이고가 0-11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터진 빅터 카라티니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 출루와 함께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0.385에서 0.400으로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15타수 6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개막전 주전 유격수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한편 2019~2020 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러프를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 속에 11-6으로 샌디에이고를 꺾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