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사를 쓰려던 벤투호의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9분 하립 압달라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UAE에게 무려 15년 만에 패했다. 지난 2006년 1월 18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 당시 원정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무려 16년, 일수로는 5,916일 만에 패했다. 역대 전적은 이번 경기에 패하면서 21경기 13승 5무 3패가 됐다.
또 한국은 지난해 3월 한일전 패배 이후 이어져 온 A매치 무패 행진을 12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지난 6월 열린 2차 예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최종예선 9경기까지 패배 없이 파죽지세를 달려왔다. 그러나 UAE전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 4무로 패배 없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역사를 다시 쓰려고 했던 벤투호는 UAE전 패배로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벤투호는 7승 2무 1패, 승률 70%로 최종예선을 마무리 했다.
사진=K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