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10

이치로 1억엔 기부…日 네티즌 "야구 팬의 자랑"

기사입력 2011.03.18 22:51 / 기사수정 2011.03.18 22:5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국을 위해 1억엔(한화 약 14억원)을 기부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18일 "이치로가 동일본 대지진의 의연금으로서 소속하는 매니지먼트회사 '바우 기획'을 통해서 일본 적십자사에 1억엔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바우 기획'의 오카다 요시키 대표에 따르면 이치로가 이 같은 기부금을 내기 위해 심사숙고의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행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철칙 때문에 이치로는 별다른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오카다 대표는 "이번은 예외적인 케이스, 일본이 나라 그 자체가 큰 곤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치로의 기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말없이 기부만이라니 반했다" "역시 성의는 말이 아니라 금액" "진심으로 야구 팬의 자랑" "다르빗슈와 비교된다" "마츠이는 어떻게 됐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치로는 지난 2월 25일에도 신모에다케 화산 분화 피해 등을 위해 천만엔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5천만엔, 한신의 가네코토가 1천만엔의 의연금으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오릭스의 박찬호도 1천만엔을 기부했다

[사진 = 스즈키 이치로 ⓒ MLB.COM]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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