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3

방사능 피폭증상…연간 50mSV 넘으면 암 위험↑

기사입력 2011.03.18 20:01 / 기사수정 2011.03.18 20:0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 증상 및 피폭 허용 수치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3월 11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노심 융해(멜트 다운)이라는 최악의 사태 발생과의 처절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15일 후쿠시마 원전 호기의 원자로 격납 용기의 폭발이 발생해 원전 주변에서 방사선량이 1시간당 최대 400mSv(미리 시버트)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로 나타나는데, 만약 당시 사고 장소에서 2시간 반 동안 피폭을 당했을 경우 합계 방사능 노출 선량이 1000msV(시벨트)가 된다.

시벨트는 방사선 방사능 노출에 의한 인체의 생물학적 영향을 나타내는 국제단위이다.

인체는 연간 대략 1~2mSv까지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며,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받는 방사선량은 약 0.2mSv이다. 세계 원자력 협회(WNA)의 보고에 의하면, 일반 성인의 암 발생 위험은 연간 50mSv를 경계로 상승한다.

그러나 분·시간 단위로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1000mSv 시버트에 노출될 경우 직접적인 죽음에는 이르지 않지만 구토나 혈구 수의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2000~5000mSv 시버트는 메스꺼움, 탈모, 출혈을 유발하며, 많은 경우 사망을 유발한다.

5000mSV를 몇 분에 걸쳐 받았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피폭자의 약 반수가 1개월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은 급성효과 뿐 아니라 후세에 가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효과로는 백혈병, 백내장, 수명단축, 재생불량성 빈혈, 유전적 장애 등이 있으며,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골수암 등 기타 조직의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방사능 대처 요령은 일단 집안의 모든 출입문/창문을 잠그고, 되도록 외출을 삼간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할 경우 반드시 우비를 입고, 돌아와서는 우비 및 신발, 노출된 하반신 바지는 벗어서 집밖에 보관하고 집안에 들여놓지 않아야 한다.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 문의 후 즉시 요오드 알약을 복용한다.
 
요오드 알약이 없을 경우,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다시마 같은 자연식품을 많이 섭취해야한다.
 
또, 드라이한 붉은 와인을 2-3잔 마시는 것도 상당히 좋으며, 와인이 없을 경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보드카, 소주도 도움이 된다.

[사진=방수작업중인 후쿠시마 원전 ⓒ NHK 방송화면 캡처, 다시마 ⓒ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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