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강성연이 훌쩍 큰 아들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강성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안아 조금만 천천히 독립해주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강성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기 없이 소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강성연은 "감동과 고마움의 감정과 동시에 스치는 서운함과 두려움이여. 초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날 뒤에서 쫒아오게 했고,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새 교실을 향해 달려가던 모습에 그날도 참 기분 묘했는데"라고 회상했다.
이어 "질척이 엄마는 오늘도 아린 마음 쥐어 삼키며 잠 못 이루고. 독립심 강한 김시안 대단한 너 부럽다. 이건 나 안 닮았음"이라고 덧붙였다.
강성연은 2012년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김시안, 김해안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강성연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