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준과 강한나가 서로에게 연모의 마음을 품었다.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로, 2022년 사극 열풍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붉은 단심’ 측은 이준과 강한나의 아련한 눈 맞춤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준은 극 중 나약한 군왕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절대 군주를 꿈꾸는 왕 이태 역을 맡았다. 그와 애틋한 연인 관계를 그려낼 강한나는 뛰어난 자질을 지녔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갔던 자유로운 인물 유정을 연기한다. 이태와 유정은 서로의 연모(戀慕) 대상이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정치적 대립점에 서게 된다고 해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준과 강한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준은 일렁이는 두 눈망울로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강한나는 주변을 환히 밝히는 청량한 미소로 싱그러운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의 눈 맞춤에는 슬픔과 기쁨이 공존해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이준과 강한나의 심상치 않은 기류도 감지됐다. 용상에 앉아 있는 이준의 무겁게 가라앉은 얼굴은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암시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강한나의 단단한 눈빛에서는 치열한 궁중 암투 속 살아남기 위한 유정의 결연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붉은 단심’ 제작진은 “이준과 강한나는 첫 촬영에서부터 각 캐릭터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그려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연모하는 사이였던 이들이 어떠한 이유로 정적이 되었는지, 이준과 강한나가 ‘붉은 단심’에서 보여줄 세기의 로맨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준과 강한나가 안방극장을 어떤 로맨스의 색채로 물들일지 기다려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선보일 파란만장한 ‘세기의 연인’ 서사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크레이지 러브’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