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서하얀이 결혼 전 임창정의 상황을 알고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방송 최초로 러브 스토리부터 결혼 생활과 아이들까지 공개했다. 서하얀은 18살 나이 차이, 재혼 등으로 그동안 쌓여온 오해를 풀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6년차 부부인 임창정과 서하얀은 8년 전 포장마차에서 사장과 손님으로 첫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임창정은 서하얀과의 첫만남에 바로 느낌이 왔다며 가슴이 뛰었다고 했다. 서하얀은 당시 임창정이 번호를 저장하라고 해서 친구와 같이 저장했다고 말했다.
서하얀은 임창정에 대한 마음이 커져갈 때 쯤 임창정의 사연을 알게 됐다고 했다. 서하얀은 "저도 사람인지라 알게 되고 나서 검색을 해 봤다. 그때 알게 됐다. 아이들도 있고 어떤 사정이 있는지. 기사로만 조금 정보를 얻고 갑갑하고 막막하고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연락하는 게 맞을지. 연락은 오고 감정은 깊어진 상태인데"라고 힘들 수밖에 없었던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서하얀은 혼란스러웠지만 임창정 덕분에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었다고 했다. 임창정이 연애 초반에 아이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서하얀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 대한 칭찬도 스스럼없이 해주시고 만난 지 몇 개월도 지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애들을 소개시켜줬다. 그런 부분에 있어 놀랍지만 침착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했다.
임창정은 그때 서하얀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했다. 임창정은 아이들에게 "아빠 여자친구 오니까 잘해"라고 미리 말해놓고 서하얀을 부른 것이라고 했다. 서하얀은 "애들이 어색하고 경계심 들만도 한데 너무나 밝고 천진난만하게 '이모 키가 몇이예요?', '어디 살아요?'라고 아빠처럼 질문을 막 쏟아냈다. 예상밖으로 애들이 착하고 순하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더라.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아이들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임창정은 "애들이 사춘기인데 지금 잘 지낸다. 애들이 저한테는 연락 안 한다. 애들 소식은 집사람을 통해 듣는다"며 그 정도로 서하얀이 자신보다 더 아이들과 잘 지낸다고 전했다.
서하얀은 아이들과 가까워진 건 자신의 노력보다도 임창정의 성향을 닮은 아이들이 먼저 살갑게 다가와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하얀은 임창정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따로 해외여행을 간 적도 있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