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 완치 후에도 남은 후유증을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_사이'에서는 첫 번째 MC로 나선 배우 임철수가 연극을 함께하며 친해진 박해수, 최성원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임철수는 박해수에 대해 "나와 10년 넘게 동거한, 하루에 3~4번씩 통화하기도 하는 친하지만 지긋지긋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최성원에 대해서는 "10년 절친"이라며 "대학로의 김구라 선배님이다"고 애정 가득한 소개를 전했다. 이에 최성원은 "우리 주 장르가 아닌 곳에서 처음 만난다"면서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속깊은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최성원의 급성 백혈병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임철수는 최성원에게 "요즘 몸 상태는 어떠냐"고 물었고 최성원은 "좋았다가 나빴다가 오락가락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골수) 이식을 받았는데,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후유증과 부작용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첫 번째가 건조해지는 거다. 손톱도 쪼개지면서 자라고, 눈과 입 다 마르고, 숨도 좀 찬다"고 후유증을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임철수는 "나는 놀랐지만 놀란 티를 안 내려고 했다. (최성원이) 살이 너무 많이 빠졌더라"고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박해수 역시 "많이 놀랐다. 워낙 건강하던 사람이지 않았나. 그래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