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피는 못 속여' 수아가 아빠 이동국에게 '팩폭'을 날렸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피는 못 속여'에서 이동국의 자녀들이 실내 서핑에 도전했다.
이날 이동국은 DNA 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설아, 수아, 시안이가 RX 타입이라고 밝혀지지 않았냐"며 "그 후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안이는 축구를 하겠다고 정했는데 설아, 수아는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동국은 설아, 수아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실내 서핑에 도전했다. "일반인들은 1~2시간 정도 강의를 들으면 서핑을 탈 수 있다"는 강사의 말에 이동국은 "너희는 슈퍼 DNA를 가지고 있지 않냐"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수아는 "엄마가 슈퍼 DNA 아니냐"며 '팩폭'을 날렸다.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이)의 어머니는 RR 타입으로 유성인자가 두 개라고. 이에 이동국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파도 낙법을 시도하다 시안이의 바지가 내려갔다. 시안이는 드러난 속살을 가리기 위해 급하게 바지를 추켜올렸다. 이에 장예원은 "시안이는 맨날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이동국은 "사람들 다 봤는데 쿨한 척 한다"고 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설아와 시안이는 금방 서핑 타기에 성공했다. 물을 무서워하던 수아도 "재밌다"며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국도 2차 시도만에 보드 위에 서기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땅에 발에 닿는 스포츠를 하다가 떠 있는 스포츠를 하니까 힘들었다"며 "스키, 보드타기는 선수들이 피하는 스포츠"라고 밝혔다.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그는 "스키, 보드를 타지 않기로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형택이 "나도 그렇다"며 공감, "지금은 몸이 안 따라줘서 못 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내 서핑을 마친 설수대는 "진짜 재밌었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동국은 매번 제일 먼저 나서는 설아를 칭찬했다. 이에 수아는 "먼저 하면 불리한데도 (설아가) 제일 잘한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안이는 "다음엔 하키나 스케이트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이동국이 "어려울텐데"라며 우려를 표하자 이동국은 "어려운 걸 해야 한다"며 남다른 마음 가짐을 전했다. 이를 보던 김민경은 "또 센 척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 또한 "막상 하자고 하면 안 한다"며 공감했다.
사진 = 채널 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