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이 절실한 UAE가 다시 위기를 맞았다.
UAE는 오는 29일(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A조 최종전을 치른다. UAE는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3위, 한국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1위다.
UAE는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를 위해 한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UAE는 지난 25일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라크가 승점 3점을 얻어 승점 8점이 돼 UAE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이라크는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꼴찌 시리아를 상대한다.
UAE는 한국전에 패하면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좌절된다. UAE는 지난 1월 A매치에서 시리아를 잡았지만 이란에게 패했고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UAE는 소방수로 아르헨티나 국적의 로돌포 아루아바레나 감독을 선임해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다.
아루아바레나 감독은 이라크전을 패하면서 다시 궁지에 몰렸다. 현재 월드컵 대륙 예선에서 가장 많은 득점(14골)을 넣고 있는 공격수 알리 맙쿠트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그는 이라크전에 카이오 카네두, 알리 살레와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전반 26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징계로 한국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UAE는 한국을 상대로 15년간 승리가 없다. 지난 2006년 1월 두바이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 가장 최근 한국전 승리다. 역대 전적은 20경기 13승 5무 2패로 한국이 절대적 우세다. 그런 가운데 UAE 주전 공격수의 부재는 한국에게 큰 호재로 다가올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