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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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잠실서 희망 던진 신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사입력 2022.03.28 16:0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신인 투수 조민석이 희망을 던졌다. 

조민석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출전, 3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NC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선발 송명기가 흔들리면서 1회초 3실점을 허용했고, 송명기는 2이닝(4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다소 이른 시점에 불펜진을 가동해야 했다. 하지만 뒤이어 오른 조민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동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22시즌 9라운더로 NC 유니폼을 입은 대졸신인 조민석은 올라오자마자 140km/h대 초반의 포심과 포크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아울러 4회엔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고, 5회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3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시켰다. 조민석의 완벽투로 팀은 3-3 동점에 이어 4-4 무승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조민석은 “야구를 시작하고 잠실야구장에서 투구한 게 처음이다. 올라가면서 긴장도 됐다”라면서도 “하지만 첫 타자를 잘 잡으면서 긴장도 풀리고 내 공을 더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져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조민석은 신인임에도 1군 스프링캠프에 바로 합류하는 등 팀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날 경기 포함 5경기에 나와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호투하고 있는 중. 조민석은 “프로 와서 첫 시즌인데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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