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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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활약 미비' 임대생 매각 결정...단돈 '134억'

기사입력 2022.03.28 16:04 / 기사수정 2022.03.28 16:0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아스널이 애인슬리 매이틀랜드-나일스의 매각을 결정했다.

아스널 유스 출신의 나일스는 2014/15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일스는 특유의 멀티성을 살려 오랫동안 아스널 스쿼드에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주전으로 나선 적은 단 한 시즌도 없었다. 가장 많은 출전 수를 기록한 시즌은 2019/20시즌이다. 이 시즌, 나일스는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0/21시즌 후반기 웨스트 브롬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에도 나일스는 전반기에 리그 8경기 출전만을 기록한 채, 후반기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나일스는 로마에서도 리그 6경기 동안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보로 전락했다.

임대를 가서도 활약이 미비하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나일스의 매각을 결정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나일스를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의 이적료로 매각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나일스가 오는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리기 때문에, 나일스를 원하는 팀은 아스널에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은 채, 나일스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선 나일스와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이것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나일스가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재계약을 체결한다 하더라도 나일스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아 매각을 하지 못한다면, 아스널은 돈 낭비만 하는 꼴이 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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