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3.18 14:30
이씨는 "성금만 전달하려고 총영사관을 찾았는데 마침 조문소가 설치돼 있어 조문도 했다"면서 그는 "대지진을 겪은 이웃 일본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용기를 주는 것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 계기도 될 것"이라며 "우리 풍속이 이웃이 고통당할 때는 항상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대지진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센다이 인근의 시로이(白石)시에 아들 수현이의 추모비가 있다"면서 "그 추모비는 한 일본인이 사재를 털어 자신의 땅에 세워준 것인데 다행히 그분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또 "어느 정도 상황이 나아지면 현지에 가서 추모비에 이상이 없는지도 살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씨는 조문소 입구에 준비된 방명록에 "아픔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고, 헤쳐나가실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姑 이수현 부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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