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이용찬(33)이 큰 부상을 피했다.
이용찬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9회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무난히 잡은 이용찬은 이명기와 맞대결을 펼쳤고 오른발에 강습 타구를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용찬은 결국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돌아갔다.
현재 이용찬의 상태는 어떨까. 27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수석코치는 "어제보다 상태가 호전됐다. 오늘도 통증이 남아있어서 경기 출전은 어렵다"면서 "(시즌 준비는) 문제 없다. 예방 차원에서 오늘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이용찬의 부상 정도는 경미했다. NC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용찬은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2.25를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세이브도 하나를 기록했다. 26일 키움전에서도 깔끔히 1이닝을 삭제했다. 올 시즌 이용찬은 팀의 뒷문을 수호할 예정이다.
전날 NC는 선발투수로 출격한 김태경이 4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도 뛰어나다. 4경기에 등판해 1승 10⅓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눈도장을 찍었다.
강 코치는 김태경에 대해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무사사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높이 평가한다"면서 "작년까지는 제구력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는 포크볼, 커브 등 변화구 제구력이 많이 향상됐다. 성장하는 과정이고 점점 더 좋아질거라 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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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