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은지와 김해준이 손깍지를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은지가 봄맞이 원룸 새단장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은지는 집안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새 소파를 구입해 가구 재배치를 하고자 했다. 이은지는 소파가 든 큰 박스를 집안으로 들이느라 진땀을 뺐다. 이은지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후배 신규진에게 연락을 했다. 신규진은 일정이 바쁘지는 않으나 현재 격리 중이라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이은지는 신규진에 이어 이창호에게 전화했지만 이창호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었다. 이은지는 세 번째로 김해준에게 연락해 봤다. 김해준은 저녁시간에 스케줄이 있다고 했다. 이은지는 김해준에게 가구 재배치 얘기를 꺼내며 "침대만 살짝쿵 옮기고 소파만 탁 두면 된다"고 했다.
김해준은 이은지 얘기만 믿고 커피까지 사들고 왔다가 소파가 든 박스를 보고 당황하며 "잘못 부르신 것 같다. 이게 무슨 일이죠?"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이은지의 집안을 둘러보다가 자신이 이사기념 선물로 준 선인장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웃었다. 이은지는 민망해 하며 "물을 너무 많이 줬는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은지는 김해준에게 가구 재배치 계획을 설명하며 세입자이다 보니 벽이나 바닥에 스크래치 갈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김해준은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이은지와 함께 침대 위치부터 바꿨다.
침대를 옮기느라 땀을 흘린 김해준은 소파 설치를 앞두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후드티를 벗고 이은지의 비슷한 스타일의 반팔차림으로 나왔다. 스튜디오에서는 이은지와 김해준의 반팔을 두고 "커플티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코드쿤스트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의 바이브가 아니지 않으냐? 배려하고 있다. 서로 위하는 게 느껴지고. 친구끼리는 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은지는 김해준이 온 김에 전구 교체부터 선반 가림막 설치까지 부탁을 했다. 김해준은 여분의 전구가 없는 상황에 이은지와 같이 나가 생활용품을 구입하고 돌아왔다. 김해준은 일단 전등전기를 차단해 놓고 전구를 교체했다. 이은지는 전구 교체 후 정말 불이 들어올까 긴장하다가 불이 켜지자 환호하며 김해준과 손깍지를 했다.
전현무는 하이파이브 정도만 해도 되는 거였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코드쿤스트는 "정말 친하면 하이파이브도 안 한다"고 했다. 이은지는 "깍지 낀 줄 몰랐다. 우리가 성공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은지는 김해준에게 식사를 대접하고자 했다. 김해준은 대게 전문점에서 육회를 한입 먹더니 "매일 불러달라"고 얘기했다. 이은지는 요즘 깻잎논쟁부터 패딩논쟁까지 있는 것을 두고 새우논쟁과 관련해 "새우는 내 애인이랑 아이만 까줄 수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서로 "오빠 같은 남사친", "선배 같은 여사친"이 있어 좋다며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