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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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두 번째 솔로 EP ‘안티 에고’ 오늘(25일) 발표

기사입력 2022.03.25 14:4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하현우의 두 번째 솔로 EP를 발표한다. 

하현우 두 번째 솔로 EP 앨범 ‘안티 에고(Anti ego)’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나의 적’은 하현우가 원맨 아카펠라로 완성한 곡이다. 묵직한 저음부터 거침없는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양한 소리를 표현해냈다. 앨범에는 리믹스 버전도 수록돼 두 곡을 비교하면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의 적’은 자기 확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내면 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있는 자아의 오만함 속에서의 고민과 질문, 그리고 영적 물질주의 속 에고가 만들어낸 수많은 거짓의 깨달음 속에서 발견해야 할 처음 마주했던 있는 그대로의 나,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는 적(敵)에 관한 이야기다.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가사들의 대비도 인상적이다. “wake up from me / wake up from myth”, “날개도 없이 가진 그대로도 날아갈 수 있게”, “가둔 그 안에서 숨어버린 곳에서 / 답도 없이 누가 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등 모순되는 상황이나 단어들의 배치가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공동 타이틀곡인 ‘뿔’에 대해 하현우는 앨범 소개글을 통해 “우리 모두는 한 뼘의 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그 작은 한 뼘은 나의 자존감이자 사나운 세상 앞에 든 칼이며 방패이기도 하고 나를 향한 모두의 기대와 사랑”이라며 뿔에 대해 설명했다.

하현우는 곡을 통해 스스로 감당해 내야 하는, 이 작지만 위험하고 버거운 뿔의 무게에 지쳐 어느새 익숙한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자신을 잊어가고 잃어버릴 때, 한 번쯤은 나의 빈 곳과 나약함을 꺼내 보일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람 사이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는 ‘BACK’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의미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기도를 담은 애가(哀歌)인 ‘Miserere’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한편, 하현우의 두 번째 솔로 EP 앨범 ‘안티 에고’는 오늘(25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국카스텐의 단독 콘서트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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