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안예은과 '상사화' 듀엣 무대를 꾸몄다.
24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는 음색퀸 박기영, 박혜원(HYNN), 백아연, 안예은, 유미, 유성은이 출연해 국가단 멤버들과 노래방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첫 주자는 박창근과 안예은이었다. 안예은은 "나보다 목소리가 미성이고 목소리가 부들부들하고 감성적이신 것 같아 창 같은 거로 뚫는 게 좋겠다"며 박창근을 우승으로 만든 결승곡인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했다.
안예은의 노래에 백지영은 "음색이 특이하다"고 감탄하며 "니가 부르니 또 다르다"고 감상을 전했다. 박창근이 부른 노래를 자신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 성공한 안예은의 노래방 점수는 100점이었다.
박창근은 부담을 안은 채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로 100점에 도전했다. 박창근의 열창에 출연진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상대 팀인 백지영은 "노래로 뭐라고 못하겠다"고 감탄했다. 점수는 아쉽게 96점에 그쳤다.
김동현과 박기영은 고음 대결을 펼쳤다. 김동현이 "내 노래 잘 준비했다"고 도발하자 박기영은 "맹랑하다"고 다그쳤다. 반전으로 김동현은 박기영의 곡인 '마지막 사랑'을 준비했다. 이에 박기영은 태세를 전환해 "사랑해요, 후배님"이라며 김동현을 포옹했다.
김동현의 노래를 들은 박기영은 "맹랑하게 노래 잘한다. '마지막 사랑'을 많은 후배들이 커버했는데 제일 좋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부르며 명불허전 노래 실력을 뽐냈다.
김동현과 박기영은 동점을 받아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김동현은 '걸어서 하늘까지'를, 박기영은 'Blue Sky'를 불렀다. 김동현은 최종 100점을 받으며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창근은 안예은과의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박창근과 안예은은 안예은의 '상사화'를 함께 불렀다. 박창근은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완벽 소화, 안예은과의 완벽한 화음으로 남다른 깊이를 자랑했다. 노래를 듣던 백지영은 "애가 무슨 이런 가사를 쓰냐"고 감탄했다. 신지는 "아련하고 절절하다"고 칭찬했다.
이병찬과 박혜원은 동갑내기 막내 대결을 펼쳤다. 이병찬은 박혜원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이병찬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셨을 때부터 팬이 됐다. SNS 댓글도 달았다"고 수줍은 팬심을 고백했다.
이병찬이 '슬픔활용법'을 부른 데 이어 박혜원은 '호랑수월가'를 불렀다. 이병찬은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박혜원에게 승리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