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한가인이 주식 중독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의 주제는 '떡상에 집착하고 좋아요에 중독된 우리들'이었다.
노홍철은 SNS 중독을 언급하며 "전에 리정에게 SNS 계정을 물어보고 팔로우 했다. 그런데 맞팔을 해 주지 않더라. 반면 박명수 형은 맞팔이 되어 있었다"고 말해 리정을 당황하게 했다. 리정은 "진짜 죄송하다. 바로 맞팔 하겠다"고 진땀을 뺐다.
한가인은 "채소 마켓에 중독됐다"고 언급하며 "온도가 거의 41도"라고 자랑했다. 한가인은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채소 마켓을 먼저 검색해 본다. 괜찮은 물건이 마켓에 있으면 그걸 먼저 사게 된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 책이나 육아 용품을 사곤 한다. 정가의 10%면 살 수 있다"고 소개했다.
패널들은 한가인이라는 사실을 못 알아보냐며 "눈만 봐도 알 것 같다"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마스크 쓰면 잘 모른다. 종종 이상한 눈으로 자꾸 쳐다보실 때가 있다. 누구 닮았다는 말 들어본 적 없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볼펜에 집착이 있다"고 고백하며 "이 볼펜을 쥐고 있으면 글도 술술 써 지고 기억도 잘 떠오르는 것 같다. 볼펜을 잘 사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이에 공감하며 "문구류 쇼핑을 너무 좋아한다"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주식에 중독된 게스트 한탕이의 등장에 한가인은 2년 차 주린이라고 밝히며 "작년 1년 동안 장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넣었는데 돈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많이 마이너스 됐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한탕이는 주식을 통해 7천만 원을 잃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탕이는 "저축과 소비를 아껴 주식에 투자했다"며 어떻게 고등학생일 때부터 주식에 투자할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돈을 가만히 두면 손해 같았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왜 굳이 노동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하나 고민했다"고 대답했다.
한가인은 한탕이의 말에 공감하며 "주식이 1년 동안 차근차근 오르다가 2-3주 만에 다 빠지더라. 계속 오를 때는 팔 수가 없다. 내가 팔고 나면 또 오른다. 내가 사고 나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돈을 벌어 페라리를 산다면 옆에 태울 사람이 있어야 한다. 미쉐린 스타를 받은 식당에 가더라도 누군가와 함께해야 즐거운 법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본인의 에너지와 시간을 주식에만 쏟고 있는 게 문제. 지금 나이에 돈만큼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조언하며,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순간"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