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는 4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시즌 오프닝 시리즈를 맞아 ‘포효하라’란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 ‘포효하라’를 오프닝 시리즈 주제로 잡은 KIA는 정겨운 호랑이, 아기 호랑이, 용맹한 호랑이 등의 콘텐츠로 올 시즌 KIA타이거즈의 포효를 개막전에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챔피언스필드 주요 출입구(3,4번 출입구) 계단을 대형 호랑이 벽화로 새단장해 팬들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길이 24m 너비 10.4m의 호랑이 벽화는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황중환 교수와 광주문화재단이 협업한 작품이다. 강인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타이거즈 벽화는 올 시즌 팬들에게 포토존으로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개막전 공식 행사는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후 1시 15분부터 시작된다. 원정팀 소개에 이어 올 시즌 그라운드를 호령할 ‘호랑이’들이 차례로 소개되고, 양팀 감독에게 꽃다발이 전달된다.
이어 호랑이 띠 걸그룹 ‘비비지’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기존 ‘여자친구’ 멤버였던 은하, 엄지, 신비로 구성된 걸그룹 ‘비비지’는 ‘너 그리고 나’, ‘Bop! Bop!’을 부르며 선수단에 ‘호랑이 기운’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프닝 시리즈 시구는 ‘아기 호랑이’들이 맡는다. 우선 개막전 시구는 올 해 ‘갸린이클럽(어린이 회원)’ 1호 가입자인 이로수(월광기독학교 5년) 군이 한다. 이 군의 동생 로명 군이 시타자로 나선다. 이날 애국가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른다.
오프닝 시리즈 둘째 날인 3일 경기 시구는 광주지역 야구 꿈나무 최연우 군이 맡는다. 최 군은 서석초등학교 야구부에서 투수로 활약 중이며, 향후 KBO리그의 기둥으로 성장할 거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애국가는 전남 구례 출신의 국악인 김산옥 씨가 맡을 예정이며, 경기 전에는 ‘스트리트걸스파이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광주지역 댄스팀 ‘미스몰리’가 나와 흥을 돋운다. 미스몰리는 ‘KIA 타이거즈 라인업송’을 반주로 활력 넘치는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KIA는 개막 2연전 동안 입장 관중에게 응원 클래퍼와 타이거즈 스티커팩 1만5000개와 엠블럼 깃발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김선빈(2일), 이의리(3일)가 차례로 사인회를 통해 팬을 만난다. 사인회에 참여하고 싶은 팬(선착순 100명)은 30일 오후 2시부터 KIA타이거즈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기아 홈런존’에는 기아 ‘니로’가 전시된다. KIA 타이거즈와 기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외야 우중간 잔디석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 구조물 위에 기아 차량 1대를 전시하며, 홈런으로 차량이나 구조물을 직접 맞히는 선수에게 해당 차량을 증정하고 있다.
한편 개막전(4월 2일) 입장권은 26일 오전 11시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티켓링크와 KIA 타이거즈 앱(APP)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후 정규시즌 홈경기 입장권은 경기 7일 전 오전 11시에 판매가 시작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