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데뷔 1년 만에 '음주운전 아이돌'을 탄생시킨 브랜뉴뮤직이 새 아이돌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뉴뮤직은 오는 4월, 새 보이그룹 유나이트를 선보인다.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데뷔했던 이은상이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목을 모은 바 있는 그룹. 브랜뉴뮤직은 지난 1월부터 유나이트 데뷔를 홍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이 많다.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첫 아이돌 그룹이었던 AB6IX(에이비식스)의 리더 임영민이 데뷔 1년 만에 음주운전을 하는 물의를 일으킨 바 있기 때문.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소속사의 케어와 보호가 필요한 이들. 브랜뉴뮤직이 이번엔 그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가 우려 지점이다.
브랜뉴뮤직은 지난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한 임영민, 김동현을 MXM으로 데뷔시키며 처음으로 '아이돌'을 제작했다. 워너원으로 데뷔한 이대휘, 박우진의 활동 종료를 기다리며 만든 사실상 유닛 그룹. 이후 이대휘와 박우진이 합류하고 새 얼굴 전웅이 함께하며 2019년 5월에야 AB6IX가 첫 공식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임영민이 데뷔 1년 만인 2020년 5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면서 '브랜뉴뮤직 첫 아이돌 그룹'의 이름에 흠집이 났다. 심지어 AB6IX의 컴백이 일주일 남은 상황이었다. 이에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을 탈퇴시키고 앨범 전체를 멤버 4명 버전으로 수정했다. 그렇게 AB6IX는 4인조 그룹이 됐다. 임영민은 AB6IX에선 탈퇴했으나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남았다.
그로부터 2년 후, 브랜뉴뮤직은 야심 차게 새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게 됐다. 아이돌 제작을 시작한지 어느덧 5년이 된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 첫 공식 아이돌 그룹에서부터 뼈아픈 실수를 한 상황. 이번엔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사진 = 브랜뉴뮤직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