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동현(48)이 득녀했다. 폭행을 당한 손위처남 A씨(45)는 김동현이 거짓 해명을 했다며 추가 고소 의향을 밝혔다.
23일 케이스타뉴스에 따르면 김동현의 아내는 지난 16일 경기도 분당의 모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김동현은 자신의 비공개 SNS에 딸의 사진을 올리며 아빠가 된 기쁨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김동현의 손위 처남 A씨는 SBS연예뉴스를 통해 추가 고소 계획을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임신 초기의 여동생을 때리려고 하거나 어머니를 밀쳤기 때문에 폭행했다'는 김동현의 주장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한 악성 댓글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며 고소를 검토 중이다.
김동현은 지난해 8월 인테리어 문제로 항의한 A씨의 자택에 찾아가 머리와 목 부위를 수차례 가격하는 등 상해 혐의로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 이후 판결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11일 첫 기일을 3일 앞두고 재판 청구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동현은 해당 매체에 "A씨가 임신 초기인 내 아내를 때리려고 했고 장모님을 밀쳐 싸움이 벌어졌다.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의 폭행이었다. 고소를 생각했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포기했다. A씨에게 사과도 한차례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동현의 장모이자 A씨의 어머니 B씨는 "'집에 들어오지마라'고 했는데 사위가 밀고 들어와서 아들을 계속 폭행했다"며 "아들은 날 밀친 적도 자기 여동생을 때리려 한 적도 없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B씨 역시 "폭행 사건 이후 단 하루도 편히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잘못된 건 바로잡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A씨는 상해 혐의 외에도 김동현을 협박과 주거침입 혐의로 추가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1월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상황이다.
한편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배우 김혜수의 둘째 동생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 '미워도 좋아', '신드롬', '푸른거탑 제로'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