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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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 #1' 박형식·한소희, 로맨스 만남 "짝사랑, 다크초콜릿 같아" [종합]

기사입력 2022.03.23 11:58 / 기사수정 2022.03.23 11: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형식과 한소희가 '사운드트랙 #1'에서 만나 풋풋한 로맨스의 설렘을 전한다.

23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형식, 한소희가 참석했다. 김희원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불참했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로맨스 뮤직 드라마다.

박형식과 한소희가 각각 신예 사진작가 한선우와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 역을 맡았으며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개성 있는 감각을 뽐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짝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형식은 극 중 자신의 대사인 '사랑은 뱉을 수라도 있잖아. 짝사랑은 마음이 막 넘어와도 그냥 꾸역꾸역 삼켜야 되고'를 언급하며 "이 때 이 대사를 했던 것이 선명하게 기억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짝사랑의 마음을 이해하나'라는 물음에 "짝사랑을 안해 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저도 차여도 보고 그랬었다"고 얘기했다.

또 한소희는 '짝사랑, 아련한 게 아니고 미련한거야'라고 얘기한 대사를 말하며 "은수는 짝사랑의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하는 친구다. 왜 마음이 아프면서까지 저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아련한 것이 아니라, 상처받으면서까지 사랑하는 마음이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소희는 "은수의 마음을 이해했나"라는 물음에 "그런데 저는 짝사랑의 감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또 모른다면 저렇게 얘기할수는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박형식은 "작품 속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빙빙 돌리며 말하는 선우의 마음을 이해했냐"는 물음에 "저는 오랜 이성 친구가 없다. 그래서 사실상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들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연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감정은 결국엔 똑같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랑과 우정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사랑이다. 한 번 감정이 생기면 더 이상은 숨길 수도 없고 평생 참고 살아야하지 않나. 나는 친구로 생각할 수 없으니, 딱 한 번 고백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소희도 '(친구를) 잃을지언정 사랑해야 한다'는 얘기에 공감하며 "맞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짝사랑의 정의도 전했다.

박형식은 "제가 생각하는 짝사랑이란 다크초콜릿 같은 것이다.  사랑은 사랑인데, 정말 쓰고 씁쓸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고, 한소희는 "다크초콜릿 을 받고, 인스턴트 식품이라고 말하겠다"고 웃으면서 "몸에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계속 하게 되는 것이 짝사랑 아닌가 싶다"고 얘기했다. 

박형식과 한소희는 "디즈니+ 콘텐츠를 통해 여러 나라의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떨린다"며 작품을 향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사운드트랙 #1'은 23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디즈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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