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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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김치 '파오차이'라고 표기…서경덕 지적에 영상 삭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3.21 18:33 / 기사수정 2022.03.21 18: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했다가 이를 지적받고 영상을 삭제했다.

추자현은 지난 19일 중국 SNS인 샤오훙수 계정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중국인 남편 우효광이 끓여준 라면을 김치와 함께 먹는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중국어 자막이 달렸는데 김치를 표기하는 부분이 '파오차이'라고 적혀 있어 문제가 됐다. 중국식 절임채소라는 뜻의 '파오차이'는 김치의 원류가 중국의 전통음식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동북공정의 일환 중 하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에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다.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우리 누리꾼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그간 좋은 성과들도 많았다"며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추자현은 논란을 의식한 듯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파오차이' 자막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해당 영상 캡처본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다. 

한편 추자현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서 만난 우효광과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2017년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 = 추자현 SN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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