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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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투병 子 키우는 '고딩엄빠'…인교진 오열 "존경스러워" [종합]

기사입력 2022.03.21 0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교진이 암 투병 중인 아이를 키우는 '고딩엄빠'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는 고3에 엄마가 된 김효진 씨가 출연했다.

김효진 씨는 18개월 된 큰아들 도윤 군과 7개월 된 둘째 아들 도율 군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효진 씨는 도율 군에 대해 "아이를 낳고 얼굴을 봤는데 얼굴에 뭐가 있더라. 상담 후에 소아암 종류 중에 횡문근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암이라는 단어를 받아 들이기 힘들었다는 김효진 씨는 "치료가 끝난 지 한 달 만에 재발과 전이가 같이 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도돌이표처럼 입원과 퇴원이 반복됐다고. 김효진 씨는 오랜 병실 생활을 마치고 17일 만에 남편 권기성 씨와 둘째 도율 군과 재회했다.

박미선과 인교진은 "본인도 어린데 아기의 투병 과정을 보면서 얼마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김효진 씨는 집안 상태를 보고 “아무 것도 안 해놨네”라며 남편을 타박했다.

하지만 남편은 열심히 청소를 해놓았던 터라 다소 억울한 상황이었다. 이에 박미선은 “일단 (남편에게) 칭찬을 먼저 했어야 한다. ‘잘 한다, 잘 한다’ 해야지 한다”라고 조련 꿀팁을 전수했다.

이를 듣던 인교진은 “계속 잘한다고 해서 난 진짜 내가 잘하는 줄 알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윤도율이네 모습을 지켜 본 박미선은 "기분이 좋아서 워낙 밝아서 그런 게 아니라 더 힘을 내고 있는 것 같아서 보는 우리가 마음이 아팠다"며 "어린 나인데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김효진 씨는 "힘들긴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 밝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저희 감정이 아이들한테 전달되는 거니까 최대한 밝고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교진은 "촬영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것 같다. 같은 부모로서 존경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고딩엄빠’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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