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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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세례 도중 혼전순결 서약…이미 아니라 못해"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2.03.20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딘딘이 어머니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딘딘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 어머니는 "요새는 축구 안 나가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딘딘은 "라디오 스케줄을 해야 해서"라며 털어놨다. 신동엽은 "종국이랑 축구하기 싫어서 힘들어서 라디오 잡았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딘딘은 "종국 형이 축구 요일을 바꿔서 참석을 해야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서장훈은 "미우새 꿈나무다. 꼬마 미우새. 딘딘 씨는 '나는 미우새가 되고 싶지 않다. 내 롤 모델은 신동엽이다'라고 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라며 궁금해했다.



딘딘은 "정말 가끔 PD님이 SBS에서 마주치면 '결혼하지 마. 3년 남았어'라고 한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행복한 가정을 갖는 게 인생의 꿈이라서. 동엽 형이 연예대상 오시기 전에 가족들이랑 식사하고 오셨다는 게 너무 부럽더라"라며 털어놨다.

신동엽은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크냐"라며 물었고, 딘딘은 "엄청 크다. 운동을 하더라도 아들하고 축구하고 싶지 후배들하고 하고 싶지 않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김종국 어머니는 "누구 들으라고 하는 말이냐. 종국이가 잘 본다"라며 밝혔다.

특히 신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 속을 징글징글하게 썩힌 아들 있지 않냐. 아들 때문에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더라"라며 귀띔했고, 딘딘은 "우리 엄마가 강인하지 못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딘딘은 "잘못을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부모님을 부르면 제 친구 어머니 한 분은 정말 강인하다. 안 운다. 우리 엄마는 들어오면서부터 울고 나가면서 집 가면서 울고. 강인했으면 일 년에 한두 번 울 걸 엄마가 너무 나약해서 매일 울었다. 집 전화가 울리면 울었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서장훈은 "살면서 부모님한테 한 가장 미운 짓은 뭐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딘딘은 "제가 교회에서 성인 세례를 받는데 목사님이 주님 앞에 혼전순결을 약속하면 아멘을 외치라고 했다. 난 이미 아닌데. '전 교인이 보고 있는데 여기서 아멘을 외치는 게 맞는 건가' 이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딘딘은 "목사님도 참 짓궂었다. '임철 형제 왜 외치지 않죠?'라고 했다. 뒤를 돌아봤는데 엄마가 (다리를 치고) 이러면서 아빠가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딘딘은 "어머니 꿈이 '미우새'이다. 이 프로가 처음 생기고 중간에 어머님들이 교체됐을 때 엄마가 '왜 우리한테 연락이 안 오냐' 이랬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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