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결혼을 발표하고 대만으로 출국했던 구준엽이 자가격리를 끝내고 서희원과 드디어 만났다.
20일 대만 중천TV는 호텔에서 10일간 머문 구준엽의 자가격리가 해제되어 호텔을 벗어나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걸 입증이라도 하듯 이들은 한글 자막까지 띄우며 구분엽의 행보에 초점을 맞췄다.
구준엽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전날 호텔 근처의 선별검사 서비스 차량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
오전 1시 모습을 드러낸 구준엽은 택시를 타고 서희원의 자택으로 향했다. 비록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구준엽은 일주일 간 자기 관리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동안 서희원의 자택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관리기간까지 완전히 끝난 뒤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 다행히도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 현지 언론과 팬들은 구준엽을 '대만 사위'로 칭하며 1세대 한류 스타의 방문에 환호하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당분간 대만에 머무를 예정이다.
사진= 구준엽 인스타그램, 서희원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