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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칭찬 "맹활약하는 이적생들, 어디서 왔는지 잊지 마라"

기사입력 2022.03.20 08: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유벤투스 듀오의 활약을 칭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15승 3무 10패, 승점 48점으로 7위, 웨스트햄은 14승 6무 9패, 승점 48점으로 토트넘보다 골 득실에서 앞선 6위다.

콘테 감독은 19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영입한 유벤투스 듀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활약에 대해 만족했다. 중앙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1900만 유로(약 254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4년 반 계약을 맺었고 우측 윙어 쿨루셉스키는 1년 반 임대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는 빠르게 토트넘 선수단에 녹아들었다. 벤탄쿠르는 중원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짝을 맞춰 토트넘의 공수를 연결했다. 호이비에르와 비슷한 스타일이면서도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주는 스타일 역시 갖췄다. 지난 1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순연 원정 경기에서 그는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돕는 공간 패스로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는 좀 더 활약이 두드러진다. 쿨루셉스키는 이적 후 전 경기 출장하며 8경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28라운드 에버튼전에선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착실히 쌓고 있다. 그는 전반기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A 20경기 1골 3도움의 기록을 단 8경기 만에 경신했다. 

특히 쿨루셉스키의 합류는 같은 우측면에 있는 윙백 맷 도허티의 반전도 끌어냈다. 2020/21시즌 합류했지만, 비주전 자원이었던 도허티는 쿨루셉스키와 동선 정리가 잘 되고 활동 반경이 맞으면서 겨울 이적시장 이후 완벽히 주전 자원으로 거듭났다. 

콘테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물론 두 선수가 이적 후에 보여준 활약은 우리에게 긍정적이다. 어린 선수들을 계약할 때 리그가 아주 까다롭다는 걸 이해하고 새 선수와 계약하기 전에 많은 수준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서 "어린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좋아야 한다. 잘 훈련하고 전술적으로 좋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피지컬 적으로 강하고 빠르며 좋은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에게서 우리는 이 리그의 모든 특징을 찾았다. 두 선수 모두 어리다. 벤탄쿠르는 24살에 불과한데 이미 200경기를 뛰었다. 쿨루셉스키는 자국 국가대표팀 주전이다. 두 선수가 이미 압박이 아주 높은 구단에서 왔다는 걸 잊지 마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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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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