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함께 입덧을 경험했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홍현희와 제이쓴이 입덧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이쓴은 입덧 증상 때문에 힘들어했고, 홍현희는 "이쓴 씨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같이 입덧을 하게 돼서"라며 밝혔다.
홍현희 매니저는 "누나가 심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같이 입덧을 시작했다. 처음에 SNS에 올렸을 때 안 믿었다. 진짜 같이 힘들어하시더라. 진짜 사랑하면 남편도 같이 입덧한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 참 사랑이다"라며 털어놨다.
홍현희는 제이쓴보다 한결 편안한 모습이었고, "이쓴이가 가져갔나 보다. 그래서 내가 괜찮아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홍현희는 "그렇게 유난 떨 거면 그냥 내가 했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쓴은 평소 좋아했던 커피를 마시지 못하겠다며 괴로워했고, 입덧을 가라앉히기 위해 오미자차를 마셨다. 홍현희 역시 입덧 때문에 젤리를 먹었다.
또 제이쓴은 홍현희의 다리를 마사지해 줬고, 홍현희는 "부부 간의 이런 게 태교다"라며 흡족해했다. 제이쓴은 "교감을 해서 엄마 머릿속에 들어가면 그 영향이 아기한테 가는 거다"라며 맞장구쳤고, 홍현희는 기습적으로 제이쓴을 끌어안으며 뽀뽀했다.
더 나아가 제이쓴은 홍현희와 떨어져 식사했고, 두 사람은 식성이 바뀐 것처럼 서로가 좋아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됐다. 참견인들은 뱃속의 아기가 제이쓴의 식성을 닮은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홍현희는 "미안한데 베란다 쪽에서 먹을 수 없냐"라며 부탁했고, 제이쓴은 베란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이어갔다. 홍현희는 "유난 떠는 게 아니라 저도 처음 겪는 일이다"라며 덧붙였다.
홍현희는 제이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홍현희는 "눈물 나긴 한다. 짠하다"라며 미안해했고, 제이쓴은 "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 아냐"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홍현희와 제이쓴은 홍현희 매니저의 퇴사를 앞두고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다. 홍현희는 홍현희 매니저의 퇴사 이유에 대해 "본업이 있지 않냐"라며 못박았다.
홍현희 매니저는 "처음에 코로나로 업계가 힘들었을 때 누나가 마침 3개월, 6개월 정도만 같이 해보자고 해서 시작한 거였다. 아무래도 합이 잘 맞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더라. 더 늦기 전에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현희는 "근데 이렇게 오래 잘해줄 줄 몰랐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