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아는 형님' 김소연이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어색한 사이라고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영철, 이수근, 이진호를 대신해 2PM 우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어게인2’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신유미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윤성의 무대를 본 서장훈은 "'싱어게인2'를 볼 때는 '사운드를 만져줬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들으니까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민경훈은 "나는 수십 명이 떼로 불러야 감동을 받는데 혼자서 해냈다"며 극찬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 중 유일하게 팻말을 들지 않은 우영은 "듣는 거에서 끝내겠다. 같이 무대 하기는 (부담스럽다)"며 짝꿍이 되고 싶지 않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20년 넘게 록을 했다"는 윤성은 "'싱어게인1'에 출연했던 정홍일과 나는 밴드계 남녀 투 톱"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성은 "원래 성악가를 꿈꿨다"면서 "록 밴드의 공연을 보고 매료됐다. 그 뒤로 록으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커임을 티내고 싶었다"며 "내 행색을 본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윤성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하드 록에서는 여성 보컬이 귀하지 않냐"는 민경훈의 물음에 윤성은 "맞다"고 수긍하며 "20년 전에는 '무슨 여자가 록을 하냐'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 이 악물고 더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윤성은 "안마 의자를 너무 받고 싶었는데 3등 상품으로 받고 너무 좋았다"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나는 괜찮다. 네가 써라'라는 전화가 왔다. 너무 부담스럽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기타를 연주하며 '가리워진 길'을 열창했다. 신동이 "기타 별로 안 치더라"라고 지적하자 김소연은 "(기타 매고 있는 게) 멋있잖아"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소라 같았다"며 노래를 들은 소감을 밝히는 서장훈에 김희철은 "유희열, 이선희 심사평 듣다가 우리 얘기 들으면 얼마나 웃기고 아니꼬울까"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김희철은 "막귀 감동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우영은 "(막귀들이) 진짜 대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은 "김기태와는 살짝 어색하다"며 "둘 다 말이 없는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1등을 하지 못 한 억울함 때문이 아니냐고 농담했다. 그는 "기태만 없으면 상금 1억은 내껀데"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