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서재희에게 또 실망했다.
19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가 엄마 신재경(서재희)에게 아빠의 장례식을 혼자 지켰던 13살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회식 중에 나희도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귀가하던 신재경은 신창원 검거 속보를 위해 다시 방송국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하염없이 신재경을 기다리던 나희도는 "그럼 그렇지"라며 홀로 의자를 고치러 나갔다.
의자를 떨어트린 나희도를 본 신재경은 "저걸 미련하게 왜 혼자 하냐"며 나무랐다. 나희도는 "엄마가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인 거 너무 잘 아는데, 적어도 오늘은 왔어야지. 술 마실 시간 있으면 왔어야지"라고 화를 냈다. 신재경은 "나는 네 엄마이기도 하지만, 뉴스를 전하는 앵커다. 난 네가 크면 이해할 줄 알았다. 그래서 빨리 크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그런 이유로 내가 빨리 크길 바랐냐. 나는 아직 13살에 머물러있다. 속보 때문에 아빠 장례식장에 안 오던 엄마를 잊을 수 없다. 그게 도저히 용서가 안 돼서 아직 13살에 살고 있다. 엄마 말이 맞다. 난 아직 이해할 생각이 없다. 13살은 이런 거 이해 못 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