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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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드러낸 '페이커' 이상혁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 [LCK]

기사입력 2022.03.19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1, 2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에 대해 '각별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마지막주 T1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T1은 리브 샌박을 2대 1로 제압하며 시즌 17승을 달성했다. 인상적인 경기였다. 1세트를 패배한 T1은 앵그리모드로 변신,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르블랑하면 페이커. 이상혁은 르블랑으로 줄타는 플레이로 리브 샌박을 흔들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연승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상혁은 1, 2라운드 전승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DRX전만 이기면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다. 조금 더 각별한 마음은 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플옵 구도에 대해선 "성적상으로 봤을 때 DRX와 담원 기아를 만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17연승이라는 신기록 세웠다. 먼저 소감은?

연승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다음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 

> 만약 리브 샌박전 2대0으로 이겼다면 세트 득실 최다도 깰 수 있었다. 1세트 패배가 아쉽지 않았나?

1세트 때 실수를 많이 했다. 그게 2, 3세트 때 많이 도움이 됐다.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괜찮다. 

> 지금까지 시즌 자체를 모두 이긴 팀은 없었다.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이제 한 경기가 남았다. 마지막 DRX전만 이기면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다. 조금 더 각별한 마음은 든다. 그리고 플옵이 곧 시작되는데 기세 부분에서도 중요한 매치다. 

> 1세트 조합에 난이도가 있었다. 어떤 점이 연계가 잘 안 됐는가?

1세트 때 교전 실수가 컸다. 그게 이어졌고 조합도 완벽한 조합은 아니었지만 개개인 실수가 패배에 더 큰 부분을 차지했다. 

> 최근 미드 카이사를 자주 기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많이 쓰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카이사는 되게 재밌는 픽이라 플레이하는데 굉장히 재밌다. 선수들도 그 재미에 빠져 많이 하는 것 같다.

> 광동전과 다르게 궁극의 사냥꾼을 찍었는데 

조합적으로 궁을 많이 사용할 것 같아서 그렇게 룬을 찍었다. 

> 12.5패치로 변경되고 나서 미드에서 바뀐 부분은?

미드는 아리 너프도 있고 선수들마다 여러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다면 다양한 픽을 꺼낼 수 있다. 

> 리브 샌박이 하위권 팀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곧 열리는 MSI을 앞두고 LCK의 수준은? 

최근 타 리그를 잘 챙겨보지 못하고 있어 정확한 비교 어렵지만 올해는 타 리그도 LCK 못지 않게 잘한다. 

> 구마유시가 'T1이 제일 잘한다'고 말했는데 이에 동의하나?

지금으로서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

> 아직 플옵 대진이 나오지 않았다. 미리 예상한다면 어느 팀을 염두해두고 있나? 

성적 상으로 봤을 때 DRX와 담원 기아를 만날 것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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