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야드 마레즈가 최근 좋은 경기력의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레즈는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다. 2013/14시즌 프랑스에서 레스터 시티로 넘어온 마레즈는 2015/16시즌 리그 37경기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의 동화같은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마레즈는 PFA 올해의 선수상에 수상하기도 했다. 마레즈는 2017/18시즌에도 리그 36경기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2018/19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했다.
당시 맨시티가 마레즈의 영입에 들인 이적료는 6,780만 유로(약 912억 원)였으며, 이는 맨시티가 마레즈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그러나 마레즈의 첫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마레즈는 2019/20시즌부터 맨시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1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레즈는 케빈 데 브라이너,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이 빠진 상황에서 맨시티의 공격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7경기 9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레즈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를 치른 현재, 벌써 10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21골 째를 기록 중이다. 이는 맨시티 이적 후 가장 많은 골 기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활약이 이어지자 마레즈가 입을 열었다. 마레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시티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지금은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이용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전엔 신체적인 능력에 약점을 가졌지만, 내가 슈팅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단련했다. 한 우물만 판 것이 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