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선우용여가 배우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개그우먼 김지선과 만났다. 그는 김지선에게 "19살에 데뷔를 했다. 탤런트를 언니가 시켰다. 그래서 원수가 됐다. 시집가면 그만두겠지 했는데 아버지 회사가 그렇게 되니까 돈을 벌어야 했다. 연기자보다 직업이라 생각했다"며 데뷔 초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어 "딸 연제가 '옆집 엄마는 왜 집에 있어?' 이러는데 쇼크를 받았다. 그만둬야겠다 싶더라. 그러고 미국에 갔다. 아는 사람의 미장원이 잘 되더라. 그래서 웨스트우드에 취업했다"며 "보름 동안 일을 했는데 '역사는 흐른다' 장미희 엄마 역할을 하겠냐더라. 그때 딸이 대학교 1학년이었다. '엄마 가' 이러더라. '엄마가 취미처럼 연기하면 안 돼?'라고 하더라. 1년만 머물려고 했는데 일이 점점 늘어났다"고 회상했다.
다시 배우 데뷔할 때의 나이가 된다면 선우용여는 어떤 일을 하고 살고 싶을까. 그는 "다시 태어나면 그냥 가정주부로 살고 싶다.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살림하고 맛있는 거 해주고 이러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