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최종 빌런 오연수 잡을까…수영신 즉석 제안 (군검사 도베르만)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안보현이 오연수를 향한 복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4,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안보현은 부모님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고 다시 군대로 돌아간 안보현(도배만 역)은 오연수(노화영)를 향한 복수를 결심했다.

‘법잘알’ 군검사로서 김우석(노태남)의 무죄 판결을 예상하고 철저하게 복수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그의 탈영과 체포, 그리고 최종 목표인 오연수까지 한 번에 소탕하는 작전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도배만(안보현 분)은 부모님이 사망한 교통사고의 주범이 노화영(오연수)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은 후 그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했다. 대형 로펌에 좋은 조건으로 입사했으나 새로운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다시 군검사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

도배만은 주어진 돈과 명예를 내려놓고 다시 군사 법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차우인(조보아)에게 “지금부터 난 네 사냥개가 될 거다. 끝장을 보는 도베르만 말이야”라고 말하며 노화영만은 자신이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복수의 칼날을 감춘 뒤 노화영의 앞에 선 도배만은 앞으로 군대와 당신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차우인을 통해 애국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그는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노태남이 훈련소를 탈영했고 용문구(김영민)가 도배만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도배만이 직접 그린 큰 그림이었다. 신체적인 결함을 이용해 무죄 판결을 받은 노태남이 다시는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탈영을 유도한 것.

밀항하려는 노태남을 잡기 위해 선착장으로 달려간 도배만. 그곳에는 노태남이 아닌 설악(권동호)이 기다리고 있었다. 함정에 빠진 듯했지만 이 또한 도배만의 계획 중 하나로, 자신이 설악 패거리를 상대하는 동안 차우인이 공항에서 그를 체포하는 일명 ‘교토삼굴’ 작전이었다. 덕분에 수월하게 노태남을 검거할 수 있었고 이와 동시에 SNS와 뉴스 등에 탈영 소식이 전파되며 노화영과 용문구의 뒤통수를 치는 완벽한 복수를 성공해냈다.

안보현이 그려내는 도배만은 선과 악 사이에 서있는 양면적인 캐릭터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가 정의의 편인지 악의 편인지 알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안보현의 노선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비록 복수를 바탕으로 한 정의이지만 과연 도배만다운 선택이었다. 더불어 캐릭터의 명석한 두뇌 회전과 열망이 더해져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이 가운데 안보현은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눈빛으로 모두를 혼란케 했다. 특히 설악 패거리를 피해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은 안보현이 현장에서 즉석 제안한 장면으로, 촬영 당시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보여줄 만큼 드라마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