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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에르난데스-루니, 최고의 활약"

기사입력 2011.03.16 10:26 / 기사수정 2011.04.08 11:4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맨유는 합산 스코어 2-1로 8강에 안착했다.

맨유는 네먀나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그 자리를 브라운 - 스몰링이 대신했다. 이미 첼시전에서 수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패한 바 있는 맨유는 이 날 경기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하며 마르세유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셰이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하파엘이 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등 긴장감 속에 경기를 치러야했다.

하지만, 맨유는 에르난데스 - 루니 투톱의 빼어난 활약을 앞세워 마르세유를 잠재울 수 있었다.

특히, 2골을 터뜨린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반 5분 오프사이드 라인과 수비수를 뿌리치기 위해 세 차례 들어가고 나가고를 반복하며 선제골을 터뜨리는 장면은 에르난데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 31분에도 긱스의 패스 타이밍에 맞춰 수비수보다 민첩하게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에르난데스와 투톱으로 나선 루니는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패스로 에르난데스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르난데스는 믿을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선제골 장면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에르난데스의 움직임을 보았는가? 세 차례 안으로 들어왔다 밖으로 나가는 지능적인 유형의 동작을 만들어냈다"라고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루니는 지난 몇 경기 동안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그는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었고, 에르난데스와의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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