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박나래→붐 대신 '양세 브라더스' 진행…장동민 "난 완치" (홈즈)[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홈즈' 양세형, 양세찬이 어색한 진행으로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그룹 위너의 이승훈, 송민호, 마마무 휘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세형, 양세찬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김숙, 박나래, 붐을 대신해 진행을 맡았다. 장동민은 "(코로나 19) 완치"라면서 개구진 표정을 지었다.

"건방지게(?) 왜 여기 앉아있냐"는 양세형의 물음에 양세찬은 "끝자리에서 밀려밀려 이 자리를 꿰찮다"고 답했다. "이게 그거냐, 똥차가 빠져야지…"라고 묻는 장동민에 양세찬은 "똥차라뇨. 밀려서 여기에 온 것 뿐"이라며 말을 끊었다.

이어 양세찬은 장동민에게 "팀장 자리에 앉아야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장동민은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며 팀장 자리를 마다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빈 자리가 하나도 안 느껴진다"면서 "시청자분들이 '저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양세찬은 "잘만 돌아간다"고 거들면서도 "(김숙, 박나래, 붐이) 집에서 보면 섭하겠다"고 동료를 챙겼다.

양세형과 양세찬은 어색한 진행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오늘의 의뢰인이 누구냐"고 묻는 양세형에 양세찬은 바로 대답하지 못해 정적이 흘렀다. 이에 박영진은 "특파원 연결하는 거냐. 왜 시간 차가 있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양세찬에게 "너 사우디에 있는줄 알았다"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디자이너 이승준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파일럿부터 한 회도 빠짐없이 본 찐팬"이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2년 전 이사를 앞두고 사연을 보냈는데 채택이 안 됐다. 결국 발품에 실패했고, 그 후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다섯 번 정도 '홈즈'에 지원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그가 보낸 사연들이 공개됐다. 양세찬은 "5수생"이라면서 감탄했다.

강남역에 직장이 있다는 의뢰인은 "강남과 대중교통 3~40분 이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도보 15분 이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방 2개와 화장실 1개를 원한다"며 방 한 개는 침실로, 한 개는 드레스룸이나 작업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뢰인은 디자이너 답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며 "가구 수집이 취미라 거실이 넓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인프라가 좋은 동네를 희망했다.

그가 제시한 예산은 전세가 6~7억. 의뢰인은 "집이 괜찮다면 월세 50만 원 이하의 반전세도 가능하다"고 했다. 코디들은 홈즈 '찐팬'인 그에게 "최고의 집을 찾아드리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