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기싱어' 이석훈이 7세 아기싱어의 노래에 감동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이하 '아기싱어')에서는 아기 싱어들의 입학식이 진행됐다.
이날 국악을 사랑하는 7세 소녀 다니엘라는 "엄마는 한국 사람, 아빠는 캐나다 멕시코 사람이다. 아빠는 집에 있는데 바지를 벗고 있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숙은 "거기까지는 얘기 안 해도 된다"라며 당황했고 정재형은 "아빠가 바지 안 입고 어디에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니엘라가 "아빠가 회사에 갈 때는 바지를 입고 간다"라고 답하자 이석훈은 "너무 다행이다. 벗고 가면 큰일 난다"라며 안도했고 이무진은 "너무 순수하다. 너무 귀엽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6세 소년 김준목은 BTS의 '불타오르네'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싸이 '대디'의 안무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마구 분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목의 춤 실력에 감탄한 김숙은 "춤은 최고다. 동요도 불러줄 수 있냐"라고 물었고 김준목은 "왜요?"라고 되물어 김숙을 당황하게 했다. 김숙은 노래하는 김준목의 모습을 보며 "춤출 때랑 노래를 부를 때랑 눈빛이 확 달라진다"라고 놀라워했다.
BTS를 너무 좋아한다는 김준목.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장사를 하다 보니까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 케어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자연스럽게 태블릿 PC로 관련 영상을 많이 보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준목의 어머니는 "준목이가 케이팝을 좋아하는 것처럼 동요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동요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7세 소녀인 우예원은 맑고 고운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장윤주는 "너무 예쁜 목소리다. 그 목소리를 딱 들었을 때 바로 매료됐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밝혔고, 이무진은 "저는 눈물이 조금 났다"라며 눈가를 닦았다. 이석훈은 "엄마 등에 업혀 있던 그때의 기억이 났다"라며 "예원이가 제 노래를 불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스케치한 곡이 이런 노래다"라고 어필했고 이무진 역시 "저는 이런 노래가 집에 쌓여있다"라며 욕심을 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