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가 어깨 부근 담 증세로 시범경기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시범경기 개막전 라인업을 발표하기에 앞서 "푸이그가 오른쪽 어깨 뒤쪽에 담 증세가 있다. 지금 훈련 중인데 훈련 여부에 따라 경기 출전을 결정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푸이그가 출장이 가능하다면 4번 우익수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경기에 임하는 만큼 출전을 강행 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 홍 감독은 "불편함을 느끼면 시범경기에 무리해서 뛰게 할 생각은 없다. 푸이그가 안나오면 김웅빈이 4번타자로 나선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예고한 것처럼 이날 키움은 김혜성이 5번타자, 송성문이 2번타자로 출격한다. 홍 감독은 "일단 김혜성을 계속 5번타자로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송성문은 2번타자로 배치하여 적응 여부와 중심 타선에 연결시키는 부분을 지켜 봐야할 것 같다. 충분히 강한 2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감독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에 대해 "개막 시리즈 출전은 스케줄상 문제 없다. 개막에 맞춰 준비 중이고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 마운드는 타일러 애플러가 책임진다. 2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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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