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여름에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영입을 노릴 예정이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풀리식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오는 여름 첼시의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유벤투스는 풀리식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니콜로 자니올로의 영입에 실패한다면 풀리식의 영입은 현실화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15/16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가진 풀리식은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의 핵심 자원이 됐다. 2016/17시즌 리그 29경기 3골 8어시스트를 기록한 풀리식은 2017/18시즌 리그 32경기를 소화하며 풀타임급 멤버로 성장했다.
2018/19시즌 부상으로 리그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풀리식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2019/20시즌을 앞두고 6,400만 유로(약 867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풀리식은 꾸준히 출전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풀리식은 주전으로 도약할 때쯤 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이번 시즌이 풀리식의 세 번째 잉글랜드 시즌이지만, 풀리식은 부상으로 인해 단 한 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부상때문에 초반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에 출전하면 특유의 클러치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휘젓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부상이라는 변수로 인해 팀의 주전 멤버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풀리식과 첼시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이에 첼시는 풀리식의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오는 여름 그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유벤투스가 풀리식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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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