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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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 "사기죄로 수감된 父, 잠시나마 용서했던 것 후회"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2.03.11 22:0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핫펠트가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핫펠트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핫펠트는 "아버지가 사기죄로 수감 생활을 하신 지 5년 정도 됐다"고 어렵게 운을 뗐다. 이어 "내 인생에 아버지란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주변에 '용서하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나는 세상에는 용서받으면 안 되는 것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핫펠트는 "언니와 동생은 아빠의 존재가 그리웠던 모양이다. 언니가 결혼하면서 아빠를 다시 보게 됐다. 당시 찍게 된 드라마 역할이 충청도 소녀였다. 아버지 고향이 충청도였다. 그때 아버지와 함께 충청도에 가게 됐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러다가 사기 사건이 터졌다. 아버지로 인해 고소를 당하는 상황이 됐다. 사건 이후 아버지가 나에게 편지를 쓰셨다. 1억 5천만 원의 보석금을 요구했다. 인생에서 처음 받아 본 아버지의 편지였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핫펠트는 "아버지를 용서하고 보냈던 짧은 순간들이 기억나더라. 용서했던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자책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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