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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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 "이혼 생각 딱 한 번...돈 버는 기계인가 싶더라"(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09 07: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최진철이 3살 연상 아내와 결혼 생활 중 있었던 위기를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감독 최진철, 이천수, 백지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철은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올해 결혼 27년차를 맞이한 최진철은 아내에 대해 "3살 연상이다. 아내가 너무 좋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내조를 정말 잘 해주고, 너무 편하다. 아내를 먼저 만났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사랑을 표현했다. 아내 이야기만으로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이야기하는 최진철의 모습에 탁재훈은 "최진철 감독님은 우리 프로그램이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알고 오신거죠?"라고 물으며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철의 사랑꾼 면모에 이상민은 "이혼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으시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최진철은 "딱 한 번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최진철은 "이혼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왔었다. 제가 은퇴를 하고 힘들었을 때다. 제가 은퇴 후에도 쉰 적이 없다. 몇 년 전에 갑자기 '나 지금 뭐하고 있지? 나는 돈 버는 기계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다. 아내의 어떤 말에 욱해서 해서는 안 될 이혼 이야기를 해버렸다. 그런데 아내는 저를 너무 잘 아니까, '이혼은 안 된다'고 하더라. 제가 진심이 아니란 것을 알았던 거다. 만약에 그 때 아내도 나와 똑같이 행동했다면 어떤 상황까지 갔을지 모른다"고 회상하면서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준 최진철과는 달리 이천수는 "저는 아내랑 싸울 때도 잘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결혼기념일로 서로 다른 생각을 보여 지금까지도 아내와 논쟁을 벌인다고. 이천수는 "저희가 혼인신고부터 하고 결혼식을 미뤘었다. 그러다가 결혼 7년차에 결혼식을 했다. 그래서 결혼기념일을 혼인신고 날로 해야하는지, 결혼식 날로 해야하는지로 지금도 논쟁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올해가 결혼 10주년이었는데, 쌓였던 감정이 터져버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진철은 "두 번하면 되지 않느냐"는 달달한 멘트로 모두의 원성을 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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