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숀 펜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용감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격전지를 벗어난 숀 펜은 7일(현지시간) 미국 CNN의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가 이런 일(전쟁)을 겪을 것인지 상상이나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가 보여준 용기와 존엄성, 그리고 사랑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현대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도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통합한 방법에 대해 "나는 그에게 끊임없이 감동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와 그에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숀 펜은 현재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모든 것을 투자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바라는 것을 놓칠 수 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숀 펜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캐나다와 미국의 언론사 바이스 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한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머무르고 있던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1960년생으로 만 62세가 되는 숀 펜은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미스틱 리버', '밀크'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2015년에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 탈옥한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를 롤링 스톤즈와 비밀리에 인터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