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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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이적생' 나란히 친정팀 상대 안타, 김재성 "호흡 더 맞춰갈게요"

기사입력 2022.03.08 17:1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이날 주목은 친정팀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낸 박해민(LG)이 받았지만, 사실 친정팀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포수 김재성이었다. 

김재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연습경기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재성이지만, 선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해민과 마찬가지로 김재성도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박해민이 10년간 정들었던 삼성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면, 김재성 역시 7년간 몸담았던 정든 LG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 후 김재성은 “친정팀과의 첫 경기였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팀이 이기는 데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김재성은 강민호와 김태군을 대신해 삼성의 어린 마운드를 이끌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LG 1군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9실점을 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뺏긴 것. 

경기 후 김재성은 “투수들을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못 이끈 것 같다”라며 자책했다. 이어 그는 “연속 안타나 실책이 나왔을 때 흐름을 끊었어야 했는데, 그대로 흐름이 이어진 것이 과정이나 결과적으로 많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이적 후 제대로 손발을 맞춰본 것은 캠프 한 달밖에 없었다. 아직 투수들과의 호흡을 더 가다듬어야 할 시기다. 김재성 역시 “아직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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