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동상이몽2' 이현이가 홍성기의 눈물셀카로 인해 연애를 망설였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친구 부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홍성기♥이현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기는 자신의 친구를 가리키며 "나는 솔직히 얘가 진짜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고 친구는 "나는 홍성기가 잘생겼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얼굴이 크지 않냐"라고 말해 홍성기를 당황하게 했다.
친구는 "나는 노화가 빠른데 홍성기는 느리다. 방송 나온 후로 관리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싸이월드를 언급했고, 이현이는 "나는 홍성기랑 만나는 데 가장 큰 장벽이 싸이월드였다"라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홍성기랑 2대 2 미팅으로 만났는데 그때는 싸이월드를 주로 쓰지 않았냐. 홍성기 싸이월드를 구경하려고 들어갔는데 눈물셀카가 있더라"라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친구 역시 "나도 그 셀카가 뭔지 안다. 내가 원래 시력이 2.0이었는데 그거 보고 0.9로 떨어진 것 같다"라며 경악했고 홍성기는 "친구들이 그걸 보고 일촌을 많이 끊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이현이는 "그걸 보고 같이 미팅을 한 친구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사진을 보여주면서 '얘 괜찮을까?' 물었다"라며 "홍성기가 재미를 주려고 올린 건데, 나는 안 친할 때여서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때는 홍성기를 진짜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이는 "홍콩 갔을 때 홍성기랑 헤어질 뻔했다. 홍성기가 진짜 못됐었다"라며 폭로를 이어갔고, 친구는 "너희가 헤어질 뻔한 게 한두 번이냐. 홍콩에서도 그렇고, 서울에서도 그렇고, 심지어 우리 집에서도 헤어질 뻔하지 않았냐"라며 황당해했다.
이현이는 "당시 홍콩 여행이 처음이라 많이 설렜는데 홍성기가 방에서 게임만 하더라"라고 말했고, 홍성기는 "게임을 오래 한 것도 아니다. 30분 했는데 뭐라고 한 거다"라며 반박했다.
홍성기는 "서로 기분이 상한 상태로 나갔다가 홍콩 바다 위에서 엄청 싸웠다. 결국 내가 화를 참지 못하고 혼자 배를 타고 돌아왔다. 아차 싶어서 다시 돌아갔더니 이현이가 혼자 바다를 보고 있더라. 나한테 미안하다 하면서 명품 가방을 사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