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오영실이 의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오영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원은 오영실에 "웬만하면 빈말을 안 하는데, 10년 전 진행할 때 뵙고 오랜만에 뵙는데 그대로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오영실에 "'아침마당' 왜 이렇게 뜸했냐"고 물었다. 이에 오영실은 "동시간에 다른 아침 프로를 하고 있었다"며 "금요일 생생토크를 했었는데 화제 몰이가 됐다. 위험한 수준의 발언들을 많이 해서 PD가 시말서를 쓰는 일도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 후 조언해 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오영실은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했지만, 주변에서 만나다 보니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배우 안내상을 언급했다.
오영실은 "(안내상이) 나를 붙잡고 '내 말을 좀 들어봐, 나를 봐. 네가 할 말을 생각하지 말고 나를 봐'라고 했다.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그다음 연기를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실은 "3~4년 후에서야 '이런 거였구나' 알게 됐다. NG 안 내야지 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게 관록이 있는 사람들 눈에는 다 보이는 거다"고 덧붙였다.
의사 남편을 전문 중매쟁이를 통해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서 오영실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학 선배를 통해 남편을 만났다는 오영실은 "7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오영실은 "그 선배는 양복 한 벌도 안 받았다. 땡전 한 푼 안 들고 (결혼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재태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제가 필요해서 산 것은 저에게 도움을 많이 줬다. 제가 돈을 만회하려고 산 땅은 아직도 그 가격으로 놀고 있다"며 "실질적인 것만 도움이 됐다. 당진에 있는 밭을 사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